손실회피3 퇴직연금의 행동경제학: 디폴트 옵션은 어떻게 자기통제 문제를 해결했나 사람들은 왜 좋은 퇴직연금도 가입하지 않을까?퇴직연금은 노후 준비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상품이다. 세금 혜택도 크고 장기적으로 자산을 형성하는 데 유리하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퇴직연금 가입을 미루거나 최소한의 금액만 납입한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전통경제학은 인간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한다. 반면 행동경제학은 인간이 실제로는 심리적 편향과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퇴직연금 제도는 이러한 두 경제학의 차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1. 전통경제학과 행동경제학 이론 비교전통경제학행동경제학인간은 합리적인간은 편향존재세제혜택 제공선택환경 설계정보 제공 중시디폴트옵션 중시개인 책임제도 설계 전통경제학의 대표적 관점은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합리적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 2026. 6. 2. 소유 효과 (손실 회피, 전망 이론, 투자 심리) 주식을 사고 나서 가격이 떨어졌을 때, 이상하게 팔기가 싫어진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분명히 냉정하게 보면 손절해야 할 타이밍인데, 손에 쥔 걸 놓기가 너무 아까워서 결국 더 깊은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이게 단순한 미련이 아니라 심리학에서 말하는 소유 효과(Endowment Effect) 때문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내가 가진 것은 왜 더 비싸 보일까 — 손실 회피와 전망 이론소유 효과란 사람이 어떤 물건을 소유하게 되는 순간, 그것을 객관적 가치보다 훨씬 높게 평가하는 심리적 현상을 말합니다. 내 손에 들어온 순간부터 그 물건의 가격표가 달라지는 겁니다.이 개념을 처음 체계화한 사람은 경제학자 Richard Thaler입니다. 1980년 그가 처음 이 용어를 사용했을 때, 당시 .. 2026. 5. 28. 행동경제학 (인지편향, 손실회피, 투자전략) 2020년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꽤 오랫동안 이상한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수익이 조금이라도 나면 바로 팔아버리고, 손실이 난 종목은 "본전만 오면 팔겠다"며 몇 달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늘 같았습니다. 팔아버린 주식은 두 배, 세 배가 됐고, 들고 있던 주식은 손실이 더 커졌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건 알았지만,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리처드 탈러의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을 읽고, 그리고 대니얼 카너먼의 행동경제학 이론을 살펴보면서 비로소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은 심리학과 경제학을 결합한 학문으로, 실제 인간이 어떻게 경제적 결정을 내리는지를 연구합니다. 전통 경제학은 인간을 **완전히 합리적인 존재(homo econom.. 2026. 5. 28. 이전 1 다음